문 대통령, 차관급 인사 단행…특허청장 성윤모‧해경청장 박경민(종합)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최수규‧국가보훈처 차장 심덕섭‧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

(왼쪽부터) 특허청장 성윤모, 해양경찰청장 박경민,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최수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 국가보훈처 차장 심덕섭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특허청장에 성윤모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임명하고 해양경찰청장에 박경민 인천광역시지방경찰청장을 임명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최수규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을, 국가보훈처 차장에는 심덕섭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실장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에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을 각각 임명했다.

1963년 대전에서 태어난 성윤모 신임 청장은 대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을 졸업했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과정과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행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해 중소기업청 경영판로국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 대변인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성 신임 청장에 대해 "산업정책에 정통한 관료로 신속하고 깔끔한 업무처리와 원만한 대인관계, 소통능력을 갖고 있다"며 "특허청의 발전적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선 이유를 밝혔다.


1963년 전남 무안에서 태어난 박경민 신임 청장은 목포고를 졸업해 경찰대 법학과(1기)를 졸업했다. 이후 경희대 법학 석사과정과 동국대 경찰행정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경찰청 대변인과 중앙경찰학교장, 전라남도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박 신임 청장에 대해 "온화한 성품과 합리적인 일처리로 조직 내 신망이 두껍고 조직 관리능력과 소통능력이 뛰어나다"며 "부활한 해경의 수장으로 해경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58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최수규 신임 차관은 전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오리건대 행정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행시 30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정책국장과 차장을 역임했고, 박근혜 정부 때 중소기업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청와대는 최 신임 차관에 대해 "중소기업 정책을 전담한 관료 출신으로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행정경험이 풍부하고 업계와의 소통능력이 뛰어나다"며 "뛰어난 업무추진력으로 신설된 중소벤처산업부의 초대 차관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고 임명 이유를 밝혔다.

1963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난 심덕섭 신임 차장은 고창고와 서울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정책학 석사과정과 영국 버밍엄대 개발행정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행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안전행정부 전자정부국장과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심 신임 차장에 대해 "정부조직과 지방행정에 정통한 관료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아우르는 행정경험이 뛰어나다"며 "조직관리 능력과 업무추진력,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장관급으로 격상된 보훈처의 위상과 행정역량을 보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65년 광주에서 태어난 정은경 신임 본부장은 전남여고와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보건학 석사과정과 서울대 예방의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과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장, 질병예방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정 신임 본부장에 대해 "질병예방과 전염병 대응 및 방역 관리 전문가로 메르스 발생 때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으로 (메르스) 진화과정을 지휘하는 등 다양한 실무경험을 겸비했다"며 "질병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적임자"라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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