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 멀티골' 조나탄, 23라운드 MVP로 선정

20·22라운드 이어 올해 최다 3번째 라운드 최고의 선수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공격수 조나탄이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전체 선수 중 가장 많은 세 차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경기 연속 멀티골을 작성한 조나탄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조나탄의 라운드 MVP 수상은 20라운드와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22라운드에 이어 세 번째다.

양동현(포항)과 이근호(강원)가 나란히 두 차례씩 라운드 MVP로 선정됐지만 세 차례 수상은 조나탄이 처음이다.

조나탄은 지난 23일 상주와의 경기에서 전반 25분 공격 상황에서 왼쪽 측면으로부터 길게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 이경렬이 가슴 트래핑을 하자 뒤쪽에서 달려들며 공을 가로챈 뒤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어 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볼을 이어받아 엄청난 스피드를 앞세워 오른쪽 중원 측면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뒤 골 지역 오른쪽까지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 골을 꽂았다.

상주전에서 두 골을 넣은 조나탄은 프로 출범 후 처음으로 4경기 연속 멀티골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종전 최다 연속 경기 멀티골 기록은 김도훈 울산 감독과 데얀(FC서울)의 3경기 연속이었다.

라운드 MVP는 득점, 슈팅, 패스, 볼 경합,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 등 주요 경기 행위를 정량·정성적으로 평가해 지수화한 'K리그 지수'와 연맹 경기평가회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조나탄은 득점(2득점)과 슈팅 수, 공격형 패스 성공률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조나탄은 베스트 11 공격수로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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