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4조6650억 원으로 11.1%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669억 원으로 84.9% 감소했다.
에쓰오일은 영업이익 급감에 대해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고 손실, 원유 수입과 정제 사이에 발생하는 시차, 석유화학 부문 정기보수 등이 주된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정유업계는 국제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약세 등으로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쓰오일의 2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부문에서는 각각 728억 원과 1294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정유부문에서는 849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의 상반기 매출은 9조865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507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2% 감소했다.
에쓰오일은 국제유가 하락세가 진정되고 석유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