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택건설 물량 급감…하반기 반등 전망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조기 대선'으로 분양 일정이 조정되면서 올해 상반기 주택 건설 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 주택건설 인허가 물량은 29만 8천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만 5천호에 비해 16.2% 감소했다.

착공 물량 역시 26.7% 줄어든 22만호, 분양 물량도 29.7% 감소한 14만 5천호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준공 물량만 24만 4천호로 일년전에 비해 0.5% 늘어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착공과 분양 실적은 감소 폭이 크지만 인허가 물량은 예년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라며 "최근 5년간 상반기 평균 인허가 실적은 25만 9천호"라고 설명했다.

준공 물량의 경우 하반기부터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준공 물량은 57만 4천호로, 지난해보다 11%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5만 7108호로, 한 달전보다 0.4% 증가했다. 준공후 미분양은 한 달전보다 0.9% 줄어든 9981호로 집계됐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 4350호로 한 달전보다 5.8% 감소한 반면, 지방은 4만 2758호로 2.7%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한 달전보다 321호 늘어난 6402호, 85㎡ 이하는 72호 감소한 5만 706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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