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 110㎜ 호우경보…무더위 한풀 꺾여

제주 동부 지역에 11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6일 오전 5시 50분부터 제주 동부 지역에 호우경부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귀포시 성산의 강수량은 현재까지 116.2㎜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시 선흘 8.5㎜, 서귀포시 남원 14㎜, 서귀포 2.1㎜ 등 전 지역에도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후까지 비가 더 내리다 그치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갑작스런 폭우로 서귀포시 남원읍 주택 도로와 표선면 가시리 골프장 지하식당에 물이 차는 등 2건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에 내린 비로 제주 북부와 동부에 닷새째 이어지던 폭염 경보가 해제되는 등 무더위가 한풀 꺾였다.

다만 현재 남부와 서부에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고, 오후쯤 비가 그치면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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