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함도'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예매율 70.1%를 기록 중이다. 예매관객 수만 59만4천370명에 달해 역대 오프닝 기록을 갈아치울지 관심이 쏠린다.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은 지난달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의 '미이라'로, 개봉 첫날 87만2천965명을 동원했다.
지난해 7월 20일 개봉해 최종 1천156만명을 동원한 '부산행'도 개봉 당일에만 87만2천673명이 관람했다. 개봉 전 유료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미리 본 56만명까지 포함하면 '부산행'의 개봉 첫날 누적 관객은 143만7천959명이었다.
역대 박스오피스 1위인 '명량'(2014·1천760만명)은 개봉일에 68만2천701명을 불러모았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탄광섬인 군함도로 강제징용된 조선인 수백 명의 목숨을 건 탈출극을 그린 작품이다. '베테랑'(2015)으로 1천340만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소지섭·송중기·이정현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총제작비는 260억원 안팎으로, 최소 700만명을 동원해야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다.
지난 20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덩케르크'는 14만1천475명을 추가하며 전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 영화의 총 관객수는 164만5천83명이다. 이 시각 현재 예매율은 7.2%를 기록 중이어서 일주일만에 '군함도'에 정상의 자리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스파이더맨:홈 커밍'은 총 관객 697만9천816명을 동원해 7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