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8년 차인 나인뮤지스는 리패키지 앨범' 러브 시티'로 컴백한다.
앞서 이들은 지난 6월 새 미니앨범 '뮤지스 다이어리 파트.2 : 아이덴티티'를 발매, 타이틀곡 '기억해'로 활동을 펼쳤다.
디제잉과 음악 공부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성아를 제외한 경리, 혜미, 소진, 금조 4인 체제로 출격한 첫 활동이었다.
이들은 성숙한 섹시미를 앞세워 초여름 가요계를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나, 아쉽게도 별다른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번 초고속 컴백은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행보라고 볼 수 있다.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러브시티'는 여름을 겨냥한 신나는 댄스곡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스타제국은 "나인뮤지스가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멤버들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컴백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2015년 3월 데뷔 당시 포미닛 여동생 그룹으로 주목 받은 이들은 햇수로 데뷔 3년 차 걸그룹이 되었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엠넷 '프로듀스101'에 참가해 화제를 모은 연습생 권은빈을 새 멤버로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잠깐의 이슈 몰이에 그쳤다.
올 1월에는 소속사 선배 가수 현아가 디렉팅에 참여한 곡인 '도깨비'로 야심 차게 컴백했으나, 자신들만의 확실한 색깔과 매력을 드러내지 못하며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어느덧 여섯 번째 미니앨범이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씨엘씨의 다양한 매력을 담았다"며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