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조작 부실 검증'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내일 검찰 소환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당 증거 조작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는 이용주 의원이 직접 검찰에 출두할 예정이다.

서울남부지검은 26일 오후 3시쯤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대선 당시 국민의당이 관여된 세 건의 사건을 함께 수사 중이라고 지난 18일 밝힌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 중 한 건에 대해서는 피고인, 두 건에 대해서는 참고인 신분이다.


이 의원은 국민의당이 지난 4월 24일 "고용정보원에 '문준용식 특혜 채용'이 10여 건 발견됐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연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제기한 고발 건에서는 피고발인, 곧 피의자 신분이다.

또 당원 이유미 씨의 증거 조작 사건 및 지난 5월 3일 "문재인 (당시) 후보의 청탁으로 고용정보원 감사실에 압력이 가해졌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연 것과 관련해서는 참고인 신분이다.

다만 검찰에 따르면 26일 조사는 이 씨의 증거 조작에 관한 것으로, 피의자 신분인 사건에 대한 조사는 차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이번 사건의 진상이 명백하게 밝혀지기를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며 "검찰에서도 자의적인 추측과 편견을 버리고 오직 법과 원칙에 맞게 공정하게 수사해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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