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특가 프로모션 '찜', 서버 대란 없이 성황리 종료

20만명 접속해도 서버중단 등 파행 없이 순조롭게 종료

(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이 매년 1월과 7월에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 '찜(JJiM)'이 달라졌다.

5~6개월 후의 항공권을 파격적인 할인가격으로 판매하는 '찜' 프로모션은 그동안 동시접속자가 수용능력을 초과해 많은 사람이 불편을 겪는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7월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진행된 찜 프로모션은 이전과는 다른 서버 중단 등의 문제없이 마무리 됐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 총 18만여명이 할인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었다.

제주항공은 찜 프로모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연초부터 부킹엔진 고도화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1월 프로모션 직후 서비스 안정성, 고객 요구 수용 능력, 가격 경쟁력 등을 고려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는 시스템 고도화 작업에 들어간 것.

이에 따라 무려 20만명이 동시에 접속해도 트래픽을 순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실제로 찜 프로모션 오픈 직후였던 7월5일 오후 5시3분에는 20만명에 육박하는 접속자가 몰렸고, 순간적으로 대기인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긴박한 상황이었으나 특별한 문제 없이 트래픽을 순조롭게 처리했다. 지난 해 1월 찜 프로모션 당시에는 동시접속자수 3만명에 홈페이지가 다운됐었다.

과거 물리적인 서버를 활용할 때는 일시적인 접속량 증가에 대비해 서버용량을 증설하는 등의 조치를 했지만 이번에는 일시적인 접속자 증가에 유동적으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클라우드 방식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

또 이벤트 진행을 위한 준비기간도 2.5개월에서 1.5개월로 단축됐고, 인프라 구축 비용도 기존 대비 50% 이상 절감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항공권 구매가 더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IT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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