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호날두가 라이벌인 네이마르에게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2천9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몸값으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이적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호날두는 그러나 네이마르의 PSG행을 반대했다. 데일리메일은 호날두가 이런 조언을 담은 메시지를 네이마르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네이마르와 매우 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프로축구의 라이벌인 데다가 둘 다 거대 스폰서 나이키의 후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이에 네이마르에게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은 잘못된 결정이고, 특히 더 작은 유럽 리그로 가는 것은 낮춰가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도 있는 곳이 있다며 그곳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라고 했다.
맨유로 가는 것이 아니라면 바르셀로나를 떠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호날두는 맨유는 구단 위상이나 전 세계 팬, 재정 등에서 바르셀로나와 비견될 수 있는 몇 안 되는 팀이라고 그 이유를 전했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서 6년 동안 보낸 바 있다
현재 유럽 언론은 구체적인 숫자까지 들고나오며 네이마르의 PSG행에 무게를 싣는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잔류를 확신하는 듯한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