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15년의 법인세 비용 등 7조 8,000억원보다는 14.1% 증가한 것이며 2014년의 5조 5,000억원보다는 61.8%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납부한 세금을 지역별로 나눠보면 법인세와 지방세 등 우리 정부에 낸 세금의 비중은 전체의 약 67%인 것으로 집계 됐다.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에 19%를 냈고 미주와 유럽에는 13%, 기타지역에 1%를 각각 낸 것으로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의 매출 가운데 국내 비중은 최근 3년간 거의 변화가 없었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 201조 9,000억원 가운데 국내에서 거둔 매출은 20조2천억원으로, 전체의 10%로 집계됐다.
반면 미주에서의 매출은 68조 7,000억원으로 비중은 34%였고 유럽과 CIS는 매출 38조 3,000억원으로 19%, 중국은 35조 6,000억원으로 비중 18%였다.
삼성전자의 국내매출 비중은 10%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뜻이다.
재계 관계자는 "특히 순익측면에서는 전체의 95% 정도가 해외에서 나오고 있다"며 "법인세가 인상될 경우 해외에 투자를 늘리거나 자금을 유보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