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4일 교통개선위원회를 열고 용역을 통해 얻은 택시 요금 인상안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택시 요금 인상안은 현재 2천8백 원인 기본요금을 3천 원~3천6백 원 사이로 올리고 기본요금 거리(2㎞) 이후 143m당 백 원씩 올라가는 요금을 109m~144m로 조정하는 것이다.
용역은 현재보다 16.73% 택시요금을 인상하는 범위 내에서 기본요금과 요금부과 거리 기준을 조합해 3가지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용역에서 제시된 안을 토대로 다양한 분석작업과 의견수렴을 통해 적정 요금 인상안을 만든 뒤 다음 달 14일 예정된 물가조정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물가조정위원회에서 부산시의 인상안이 통과되면 오는 9월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적합한 인상안을 찾아내겠다"며 "요금인상이 택시기사들의 처우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