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유일 예술영화관 결국 휴관…"창원시 필요한 지원해야"

8월 휴관…창원시의회 김종대 의원 "창원시 지원" 주장

개관한지 1년 반이 지난 경남 유일의 예술영화전용관인 '씨네아트 리좀'이 휴관 위기에 처한 가운데 창원시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도 나오고 있다.

김종대 창원시의원은 24일 제68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한국에서 도시재생의 1번지로 불리우는 창동예술촌에 있는 예술영화전용관 '씨네아트 리좀'이 올해 영화진흥위원회의 예술영화관 지원사업에도 선정됐음에도 오는 8월에 휴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씨네아트 리좀'은 2013년 문화예술 기획단체인 'ACC(Arts and Cinema, Communication)프로젝트'가 시행한 창동 도심-다원형 창동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예술촌을 비롯한 창동 일대의 예술적 도심 재생과 상권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구상됐다"고 설명했다.


ACC프로젝트는 예술과 영화로 소통을 위한 여러 기획들을 실행하는 비영리예술기획단체로, 지난 2016년 1월 전문예술단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 받았다.

그는 "ACC는 2013년 5월부터 창원시로부터 임대로와 시설 일부를 지원받아 정부와 경남도가 주관하는 예술인 레지던스사업에 선정돼 국제 다원형 도심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며 "그런데 경남도가 창동레지던스 프로그램이 창원시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이유로 선정대상에서 아예 배제해 버렸고 창원시마저도 지금까지 나몰라라 하는 그런 상황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전국 단관 극장 중에서 연 200편의 다양한 예술독립영화를 상영하는 다양성 영화관 '씨네아트 리좀'은 더 이상 누적된 감당하기 힘들어서 여건이 호전될 때까지 휴관을 하기로 했다"며 "전국에서 가장 예술관의 밀집도가 높았던 창동에서 '씨네아트 리좀'은 창동예술촌의 도시재생과 상권활성화는 물론 창동의 옛 문화예술의 르네상스를 일으키고 예향으로서 창원의 예술의 혼을 되살리려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창원시도 시립 '씨네마 테크'나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을 설치 운영할 때까지 '씨네아트 리좀'이 정상적으로 운영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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