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이 민주당 대표 시절 경기도 나눔의 집에서 김 할머니를 만났던 일을 상기하며 "김군자 할머니는 강인한 생존자, 용감한 증언자이셨다. 이제 모든 고통을 내려놓고 하늘에서 평안하십시오"라고 썼다.
김 할머니 빈소가 차려진 분당 차병원 장례식장에도 대통령 명의 화환이 전달됐다.
김 할머니는 16세 때 중국 지린성 훈춘의 일본군 위안소로 강제동원돼, 3년간의 위안부 생활 동안 7차례나 자살을 시도했다.
김 할머니는 매주 수요집회에 참석해 위안부의 참상을 증언했고, 2007년 마이크 혼다 미국 하원의원이 주최한 일본군 위안부 청문회에 나와 증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