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밍' 발언 김학철 충북도의원, '극단선택' 오인 부른 SNS 해명

SNS 해명 보고 우려한 지인 신고로 경찰 출동하기도

(사진=김학철 도의원 SNS 캡처)
수해중 관광 일색의 일정으로 짜인 연수를 떠나고 이를 비난하는 국민을 설치류 레밍에 비유하는 발언으로 지탄을 받은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자신의 SNS에 장문의 해명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24일 아침 자신의 SNS에 올린 1만 2천여자 분량의 긴 글을 통해 이번 연수가 외유로 표현되는데 대해 다시 한 번 반박하고, 언론에 대한 극도의 반감을 표출했다.


김 의원은 또 레밍 발언에 대해서도 저명한 이들의 칼럼이나 논문에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표현이라며, 거듭 국민을 비하할 뜻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성장과정과 가정사까지 언급한 이 글의 끝부분에 읽는 이가 해석하기에 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연상할 수 있는 표현을 담았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의 한 지인이 이날 오전 8시 46분쯤 신고를 해 경찰이 출동해 확인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의원이 자택에 있었고 무사한 사실을 확인하고 철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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