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적십자회담 제의에도 無반응

통일부 "조속히 호응해 나올 것" 촉구

통일부는 남북군사당국회담에 이이 다음 달 1일 열자고 제의한 남북적십자회담에 대해서도 "북한의 반응이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라고 조속한 호응을 촉구했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24일 정례 언론 브리핑을 통해 "남북관계가 쉽게 가는 적은 여태까지 없었다. 잘 가는 적도 있었지만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적도 많았다"며 "어쨌든 정부는 인내심을 가지고 차분하게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겠다. 북측도 우리 측의 진정성 있는 제안에 조속히 호응해 나오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 대변인은 최근 탈북민 일가족 5명이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북송위기에 놓이자 중국 선양에서 집단 자살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그런 보도가 있었는데 사실관계 여부 등에 대해 지금 유관부처와 함께 파악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정부는 한국행을 희망하는 탈북민의 신속하고 안전한 국내 이송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한다는 기본 입장 하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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