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정치적 중립성을 철저히 지켜 오로지 진실만을 보고 치우침 없이 수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청문회에 앞서 인사말씀에서 "검찰이 독선에 이르지 않도록 수사의 착수와 진행, 결론 도출 등 수사의 전 과정에 대해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진술에 의존하는 수사관에서 벗어나 물적 증거와 자료 분석 중심의 수사체계를 확립하고 검찰의 전문성과 역량을 키우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검찰 내부에서부터 먼저 권위적인 문화에서 벗어나 상하간에 스스럼없이 직언하며 소통할 수 있는 민주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면서 열린 검찰의 모습을 지향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