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죽어야 사는 남자', 아랍·이슬람문화 희화화 논란 사과

(사진=MBC 제공)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진이 일부에서 제기된 아랍·이슬람 문화 희화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공식 사과했다.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자 분들께 사과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한글과 영어, 아랍어의 3개국으로 사과문을 올렸다.

제작진은 “‘죽어야 사는 남자’는 가상의 보두안티아국을 배경으로 제작되었으며, 등장 인물, 인명, 지역, 지명 등은 픽션이다. ‘죽어야 사는 남자’ 내용은 아랍 및 이슬람 문화를 희화하거나 악의적으로 왜곡할 의도는 없었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적절한 묘사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촬영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을 엄밀하게 검증하고 더욱 주의를 기울여 제작에 임하겠습니다”고 사과했다.

앞서 방송된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는 여성이 히잡을 쓴 채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등장하거나, 코란 옆에 발을 올리는 등의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이슬람 문화를 희화화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

시청자분들께 사과 말씀드립니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가상의 보두안티아국을 배경으로 제작되었으며, 등장 인물, 인명, 지역, 지명 등은 픽션입니다.

이와 관련된 방송 내용으로 불편함을 느낀 시청자분들께 사과 말씀드립니다.

‘죽어야 사는 남자’ 내용은 아랍 및 이슬람 문화를 희화하거나 악의적으로 왜곡할 의도는 없었습니다.

부적절한 묘사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촬영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을 엄밀하게 검증하고 더욱 주의를 기울여 제작에 임하겠습니다.

The drama, “Man Who Dies to Live” is a fictional story based on an imaginary country called ‘Bodoantia.’ Please be advised that all characters, names, places and designation are entirely fictional. MBC has no intention in distorting any particular religion, culture or people and we sincerely apologize for any harm that may have caused to the viewers in regards to the drama.

Once again, there is no intent in offending the values, culture, religion or people of Arabic and Islamic countries. MBCexpresses sincere regrets and formal apologies to the viewers who may have been offended watching the drama. Please be assured that MBC will take extreme caution in production from now onwards.

아랍어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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