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5∼27일 미국 뉴욕 국제식품박람회(Fancy Food Show 2017)에 참가한 국내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인 ㈜하늘바이오가 현지에서 277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은 농업인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농식품부과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선정한다.
농식품부는 뉴욕 국제식품박람회에 마련한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 제품 홍보관에서 건강하고 간편하며 첨가물이 없는 식품을 선호하는 북미지역 식품 트렌드에 맞춰 부각(김, 다시마 등), 성주 참외 주스, 오미자 음료, 한과 및 빙수 제품 등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6개 업체) 제품으로 구성된 한국형 디저트 문화를 선보였다.
행사 기간 매일 700인분 이상의 시식제품이 소진될 정도로 관람객과 바이어들은 한국 전통 디저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특히 박람회에 참가한 ㈜하늘바이오의 김부각 제품은 미국 유기농 상점인 ㈜홀푸드(WHOLEFOOD) 본사 직접 납품, 미국 전역 홀푸드 전 점포 납품이 확정됐다.
또 실리콘밸리 대표기업인 구글의 직원 간식 품목으로 선정됐다.
박람회에서 이처럼 대형 수출계약이 이뤄진 것은 이례적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우수 제품개발 및 판로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