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추산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무대에 올라 "평창올림픽 성공개최에 국회가 힘을 보태겠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올림픽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도종환 장관도 "평창올림픽을 대한민국의 매력과 저력을 알리고 세계 속의 변화된 대한민국을 선보이는 계기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우리나라 전문 연출팀이 준비한 불꽃이 춘천 중도 레고랜드 사업부지 인근 의암호에서 55분간 하늘로 쏘아 올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예산 557억원을 포함한 문재인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진통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낭보도 있었다.
추경에 편성된 평창올림픽 예산 세부사업은 ▶동계올림픽 국내·외 홍보 230억원 ▶올림픽 도시경관 개선 35억 6천만원 ▶문화올림픽 붐업 152억 5천만원 등이다.
이밖에 ▶평창동계올림픽 연계 강원쇼핑센터 운영 38억원 ▶한국음식관광활성화 10억원 ▶올림픽 손님맞이 숙식개선 9억 2천 5백만원 ▶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조성 사업 82억원도 반영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정부 추경에서 예산확보가 가능했던 것은 추경계획 단계부터 내실 있게 준비하고 정치권에 협조를 구하고, 예산 확보의 당위성을 피력해 온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도 출신 국회의원들의 공조가 원동력이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