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성폭행 혐의 에티오피아 주재 외교관 파면 의결

"뼈아픈 각성의 계기로 삼겠다"

부하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국내 소환된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대사관 소속 외교관에 대해 21일 파면 처분이 내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외교관 A씨에 대해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최고수위의 중징계 처분인 파면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신속·철저하게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번 일을 뼈아픈 각성의 계기로 삼아 그동안 검토한 대책을 보다 신속하고 강도 높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14일 A씨에 대해 중징계 의결 요구를 결정하고 대검찰청에 고발 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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