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레이스키, 한민족, 이방인, 동포, 강제 이주
일제강점기 러시아 연해주 등지에서 항일 독립운동에 앞장섰지만, 1937년 스탈린의 강제 이주 정책으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중앙아시아 척박한 땅으로 쫓겨났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고려인, 까레이스키… 바로 우리 동포입니다.
그 고려인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희망을 찾아 온갖 역경을 헤치며 정착했던 중앙아시아를 떠나 고국인 대한민국에서 새로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 안산시 '땟골마을'과 광주광역시 광산구 '고려인마을' 등에는 4만여 명의 고려인들이 우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고려인이 강제 이주를 당한 지 꼭 80년인 해입니다.
과연 고려인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그리고 그들은 대한민국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우리와 가까운 곳에 있지만, 잘 몰랐던 고려인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