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하롱베이·옌뜨
하노이 시로 대표되는 북부는 아열대 기후에 속하지만 사계절이 존재한다. 1월 하순부터 4월까지 '므어쓰엉'이라는 안개비가 내리는데 이때는 아침, 저녁으로 한국의 늦가을처럼 쌀쌀해지며 흐린 날씨가 계속된다. 이어 5월에서 9월까지는 날씨가 덥고 비도 많이 내리며 겨울에는 체감온도가 5℃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겨울옷을 준비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호치민 생가는 1954년부터 1969년까지 호치민이 살았던 곳이다. 2층 고상식 주거와 관저의 터로 최고 지도자의 가옥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소박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 한기둥사원
베트남 국보 제1호로 지정돼 있는 곳으로, 글자 그대로 정사각형 연못 위에 기둥 하나로 만든 사원이다. 조금 멀리서 보면 사원은 석주를 줄기삼아 물위로 피어 오른 연꽃 모습을 하고 있다. 자식을 원하는 이들이 이곳에서 기도를 하면 효험이 있다고 하여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3,000여 개의 섬과 기암이 에메랄드 그린의 바다위로 솟아있으며 우리나라의 금강산, 중국의 계림과 더불어 동양의 3대 절경으로 뽑힌다.
긴 세월에 걸쳐 자연이 빚어낸 1000여 개의 기묘한 조각들이 장관을 연출한다. 대부분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지만 다양한 종류의 포유동물과 파충류, 조류가 서식하고 다양한 식물상이 존재한다.
△ 옌뜨
'세 명의 왕이 부처가 되어 산을 지킨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10여 개의 사찰과 사리탑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일명 뾰족탑의 산이라 불리는 베트남의 명승지다.
중국 청도는 1898년 독일에 의해 개항된 이후 급속도로 성장을 이룬 도시다. 때문에 '중국속의 유럽'이라는 애칭처럼 도시가 마치 작은 독일에 온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100년이란 전통을 간직한 칭다오 맥주 또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독일군의 패전으로 세계 1차 대전이 끝나고 평화회의가 개최된다. 당시 청도를 양도하라는 일본의 요구를 중국 정부가 받아들이자 이를 반대하는 베이징의 학생들이 5월4일 천안문 광장에 모여 반대하는 운동을 벌였던 곳으로 현재는 청도의 상징이자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잔교
바다 한가운데 길게 설치돼 있는 일종의 방파제 시설물로 1981년 독일군의 침략을 막기 위해 건설되어 군용 부두로 이용되다 수리를 거쳐 일반에게 공개된 곳이다. 주변의 해안풍경과 어우러진 잔교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청도 10경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예전에는 아문산이라 불렸지만 1922년 이 산을 둘러싼 도로를 어산로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산의 이름도 소어산이라 불리게 된다. 특히 정상에 위치하고 있는 누각이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취재협조=온라인투어(www.onlinetou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