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조나탄, 데얀 제치고 22라운드 MVP

20라운드 이어 올해 2번째 라운드 최고의 선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공격수 조나탄이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조나탄이 지난 19일 열린 전남과의 경기에서 혼자 세 골을 넣으며 4-1 승리를 이끌었다"며 라운드 MVP 선정 이유를 밝혔다.

조나탄은 당시 1-1로 맞선 후반 20분 염기훈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오른발 슈팅으로 첫 골을 뽑은 걸 시작으로 후반 5분 두 번째 골에 이어 후반 40분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라운드 MVP는 득점, 슈팅, 패스, 볼 경합,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 등 주요 경기 행위를 정량·정성적으로 평가해 지수화한 'K리그 지수'와 연맹 경기평가회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조나탄은 득점(3득점)과 슈팅수(12개), 공격형 패스 성공률(67%)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투아이 지수 총점 448점을 기록하며 같은 날 해트트릭을 작성한 데얀(FC서울)을 제치고 MVP 영예를 안았다.

조나탄의 라운드 MVP 선정은 인천전에서 2골, 도움 1개를 기록했던 20라운드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현재 시즌 16골로 13골을 기록 중인 데얀과 양동현(포항), 자일(전남)을 제치고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는 조나탄은 시즌 30골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조나탄은 베스트 11 공격수로도 선정됐다.

베스트팀에는 수원이 뽑혔고, 수원-전남 경기가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한편 19일 열린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에서는 ▲ 울산현대 K리그 최초 통산 500승 달성 ▲ 6경기 합계 22골로 올 시즌 1일 최다골 기록 갱신(기존 2017년 7월 12일 18골) ▲ 클래식 최초 1일 2명 해트트릭 기록(조나탄, 데얀) 등 흥미로운 기록들이 쏟아지며 반환점을 돈 2017 K리그 클래식에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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