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부는 이날 투쟁 결의문을 통해 "경기도교육청은 그동안 정부의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2개월여 동안 2017년 임금·단체교섭 등을 하지 않았다"며 "의지만 있으면 해결할 수 있는 조항조차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기지부는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은 정부가 가이드라인(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을 제시했으니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성실히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지부는 이어 ▲적정인력 확보 및 노동 강도 하향 ▲비정규직 인권침해 대책 마련 ▲교육청의 임금 직접 지급 ▲상한 없는 근속수당 인상 ▲토요일 근무 임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장안공원까지 2㎞를 도보행진했다.
경기지부의 2차 총파업에는 주최 측 추산 6,000여 명이 참여했으나 방학 등의 일정이 맞물리면서 도내 2,209개의 각급학교 가운데 24개 교만 급식이 중단됐다.
경기지부는 지난달 29일~30일 양일 간 '근속수당 신설 및 무기계약직의 온전한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민주노총이 주관하는 사회적 총파업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