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킨파크' 보컬 체스터 베닝턴 사망

록 밴드 린킨파크의 보컬 체스터 베닝턴이 20일(현지시간)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미국의 세계적인 록 밴드 '린킨파크(Linkin Park)'의 보컬 체스터 베닝턴(41)이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미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검시소는 20일(현지시간) 그의 사망을 확인했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법 당국은 이날 오전 9시(미 서부시간) 신고 전화를 받았으며, 베닝턴 사망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검시소 측은 덧붙였다.

린킨파크는 3년간의 공백을 깨고 올해 정규 6집 '더 헌팅 파티(THE HUNTING PARTY)'를 발매했고, 최근까지도 순회 공연을 하는 등 활발히 활동해, 베닝턴의 사망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996년 남성 6인조로 결성된 린킨파크는 2000년 공식 데뷔 앨범 '하이브리드 씨어리(Hybrid Theory)'를 발표했고, 앨범에 수록된 싱글 '크롤링(Crawling)'으로 2002년 그래미 최우수 하드록 퍼포먼스 상을 수상했다. 또 2006년에는 래퍼 제이지와 손잡고 만든 '넘(Numb)'으로 그래미 최우수 랩·송 콜라보레이션 상을 받는 등 그래미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베닝턴의 사망과 관련해 린킨파크의 마이크 시노다는 "매우 충격적이고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며 밴드를 대표해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린킨파크는 조만간 성명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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