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77년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 입회한 이후 동래야류 이수자를 거쳐 전수 조교로 인정받아 40여 년간 동래야류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노력했다.
고인의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2008년 12월 30일에 국가무형문화재 제18호 ‘동래야류’ 보유자로 인정되었다.
동래야류는 정월 대보름 저녁 그해 농사를 점치거나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행해졌다.
고인은 경박한 모습의 양반역을 몸짓언어로 잘 표현할 뿐만 아니라 춤사위 또한 유연하면서 배역에 맞게 표현하고, 동래야류의 연출에도 뛰어난 안목을 지녀 동래야류 전승에 평생을 헌신하였다.
이밖에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 제작단 제작감독, 조선통신사 문화사업회 사무국장,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집행위원, 국가무형문화재 제18호 동래야류보존회장 등을 역임했다.
빈소는 부산시 금정구 금단로 침례병원 장례식장 VIP 분향실. 발인은 22일 오전 8시, 장지는 부산 영락공원이다. ☎ 051-923-13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