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병재 USB' 실물 사진과 이를 제작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두 장을 올리면서 "유병재의 스탠드업 코미디쇼 '블랙코미디'(BLACK COMEDY)의 첫번째 굿즈를 소개합니다!"라고 적었다.
유병재의 USB는 지드래곤 솔로 3집 '권지용'을 떠올리게 하는 붉은색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해당 USB에는 유병재의 이름과 혈액형, 생년월일이 적혀 있다. 이는 오는 21일 정오부터 옥션에서 시작되는 '블랙코미디' 티켓 선예매자 70명(회당 35명)에게 증정된다.
앞서 지드래곤은 솔로 3집을 CD가 아닌 USB로 발표해 "앨범이냐, 아니냐"라는 논쟁을 일으켰다. 이 앨범은 USB 외관에 의도적으로 붉은색 번짐과 빈티지한 스크래치 등을 만들어냈다. USB 표면에 적힌 '권지용'이라는 손 글씨는 지드래곤이 태어났을 때 그의 어머니가 직접 손으로 쓴 글씨로, '모태' 콘셉트를 표현했다고 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유병재는 '블랙코미디'를 찾아줄 팬들을 위해 본인이 직접 자신의 USB 수작업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19세 이상 관람가인 유병재의 '블랙코미디'는 다음달 11일과 12일 이틀간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열린다.
유병재의 페이스북을 찾은 누리꾼들은 수제 USB에 대해 "아니, 매직으로 칠하고 있어" "몇 기가냐" "이거 어디다 써요?" "유드래곤" 등의 댓글을 남기며 호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