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시즌 메이저리그 전반기 막판 왼발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류현진(30·LA 다저스)이 26일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도중 안드렐톤 시몬스가 때린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뼈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류현진이 통증을 호소하자 다저스는 그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이로써 류현진은 3승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1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부상 이후 두 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20일 시뮬레이션 게임을 무난하게 소화하면서 등판 날짜가 결정됐다. 다음주 미네소타와의 인터리그 시리즈 첫 경기 선발투수로 결정되면서 류현진은 26일만에 다시 빅리그 마운드를 밟게 됐다.
미네소타는 지난해 한국인 타자 박병호(31)를 영입한 팀이다. 하지만 박병호는 올시즌 내내 마이너리그 트리플A 유니폼을 입고 있다. 박병호가 당장 메이저리그로 콜업될 가능성은 희박해 한국인 투타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