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한 사랑이 만든 아름다움 '인도 타지마할'

인도 아그라에 위치한 타지마할은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힐 정도로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사진=shutterstock 제공)
전 세계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는 인도는 신비로운 매력으로 가득한 여행지다. 이색적인 문화와 독특한 풍습, 풍경까지 인도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인생의 해답을 찾길 원하는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무기력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면 인도 배낭여행을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인생의 전환점을 선사해줄 것이다.

인도에는 예술작품 같은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즐비한데 그중에서도 아그라에 위치한 타지마할이 대표적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이곳은 찬란한 사랑의 무덤으로 시공을 초월한 절대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아그라는 델리에서 204㎞ 떨어져 있는 도시로 느긋한 생활 방식과 역사에 길이 남을 건축물, 수공예품 및 귀금속 등으로 세계적인 관광 도시의 반열에 들어섰다.


아그라의 상징인 타지마할은 1631년 샤 자한 황제가 아이를 출산하다가 사망한 그의 두 번째 부인 뭄타즈 마할을 애도하기 위해 무려 22년 동안 지은 무덤이다. 태양의 각도에 따라 하루에 수십 번씩 새하얀 대리석이 빛깔을 달리해 보는 이로 하여금 넋을 잃게 만든다. 웅장한 건물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신비롭고 건물과 수로의 좌우대칭의 아름다움은 감탄을 자아낸다.

궁전 형식의 무덤을 만들기 위해 샤 자한은 이탈리아, 이란, 프랑스를 비롯한 외국의 건축가와 전문기술자들을 모두 불러왔다고 한다. 총 2만 명이 넘는 기능공이 동원돼 완성됐으며 최고급 대리석과 붉은 사암은 인도에서 조달됐다. 궁전 내부에는 화려한 장식들과 보석들로 가득한데 터키, 미얀마, 이집트, 중국 등지에서 수입해 아름다움을 더했다.

아그라에는 타지마할 외에도 무굴 제국시대 최고 전성기의 유적들이 많이 남아있다. (사진=shutterstock 제공)
아그라에는 타지마할 외에도 볼거리가 다양하다. 야무나 강둑에 있는 아그라 요새는 붉은 사암으로 된 거대한 요새로 1565년 악바르 황제가 짓기 시작했으나 샤 자한 시대까지 증축 공사가 진행됐다. 처음에는 군사적 목적으로 건설됐지만 샤 자한 치세 동안에는 궁전으로 사용됐고 막내아들 아우랑제브의 반란으로 샤 자한의 감옥으로 전락했다.

다행히도 아그라 요새에서 2㎞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타지마할의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1666년 샤 자한이 죽은 후에는 그토록 사랑했던 부인 옆에 묻혀 사랑을 이루게 됐다. 한 남자의 애틋한 사랑이 깃든 인도의 상징이자 순백의 아름다움을 직접 두 눈으로 감상하는 것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한편 중남미·아프리카·인도 전문 여행사 오지투어는 ‘노프라블럼 인디아 9일 배낭여행’을 추석연휴에 떠난다. 인도 전문인솔자의 인솔 하에 델리, 아그라, 바라나시, 자이푸르 등 다양한 여행지들을 알차게 둘러볼 수 있다. 패키지여행보다 합리적인 여행 경비도 장점이다. 여행 준비 및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취재협조=오지투어(www.oji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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