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는 예술작품 같은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즐비한데 그중에서도 아그라에 위치한 타지마할이 대표적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이곳은 찬란한 사랑의 무덤으로 시공을 초월한 절대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아그라는 델리에서 204㎞ 떨어져 있는 도시로 느긋한 생활 방식과 역사에 길이 남을 건축물, 수공예품 및 귀금속 등으로 세계적인 관광 도시의 반열에 들어섰다.
아그라의 상징인 타지마할은 1631년 샤 자한 황제가 아이를 출산하다가 사망한 그의 두 번째 부인 뭄타즈 마할을 애도하기 위해 무려 22년 동안 지은 무덤이다. 태양의 각도에 따라 하루에 수십 번씩 새하얀 대리석이 빛깔을 달리해 보는 이로 하여금 넋을 잃게 만든다. 웅장한 건물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신비롭고 건물과 수로의 좌우대칭의 아름다움은 감탄을 자아낸다.
궁전 형식의 무덤을 만들기 위해 샤 자한은 이탈리아, 이란, 프랑스를 비롯한 외국의 건축가와 전문기술자들을 모두 불러왔다고 한다. 총 2만 명이 넘는 기능공이 동원돼 완성됐으며 최고급 대리석과 붉은 사암은 인도에서 조달됐다. 궁전 내부에는 화려한 장식들과 보석들로 가득한데 터키, 미얀마, 이집트, 중국 등지에서 수입해 아름다움을 더했다.
다행히도 아그라 요새에서 2㎞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타지마할의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1666년 샤 자한이 죽은 후에는 그토록 사랑했던 부인 옆에 묻혀 사랑을 이루게 됐다. 한 남자의 애틋한 사랑이 깃든 인도의 상징이자 순백의 아름다움을 직접 두 눈으로 감상하는 것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한편 중남미·아프리카·인도 전문 여행사 오지투어는 ‘노프라블럼 인디아 9일 배낭여행’을 추석연휴에 떠난다. 인도 전문인솔자의 인솔 하에 델리, 아그라, 바라나시, 자이푸르 등 다양한 여행지들을 알차게 둘러볼 수 있다. 패키지여행보다 합리적인 여행 경비도 장점이다. 여행 준비 및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취재협조=오지투어(www.oji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