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참 의사를 밝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참석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경내 전통한옥인 상춘재에서 여야 4당 대표들과 함께 115분가량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과 등을 당 대표들과 공유했다.
상춘재는 외국 정상 등 외빈들을 초청하는 공간으로 쓰였지만, 문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직후에도 여야 원내대표들을 상춘재에 초청해 극진히 대접한 바 있다.
이날 회동은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선출된 야당 대표들과 처음 대면하는 자리라는 의미도 있다.
문 대통령은 야당 대표들과의 첫 만남에서 당선을 축하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편안의 국회 통과 등 국정운영에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