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은 6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번 미국산 쇠고기 파동은 우리 모두에게 뼈아픈 교훈을 남겨주다''''면서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세간의 질타를 함께 받아야 했던 농식품부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 장관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쇠고기 협상을 다시 한다고 해도 태도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벤처농업계의 이건희''''로 일컬어지던 정 장관은 이어 ''''농업현장으로 돌아가겠다''''며 ''''어느 자리에 어떤 모습으로 있든 똑같은 마음으로 농어업 발전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운천 장관은 현재 뚜렷한 거취를 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특히 농산물품질관리법 개정과 축산활성화 대책, 현장 중심의 농정체제 구축 등을 자신의 공적으로 거론하며 ''''한국 농업의 총체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주춧돌은 마련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집을 짓는 일은 여러분의 몫이 되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