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법원행정처장에 김소영 대법관…첫 여성 처장

"해박한 법률지식과 다양한 실무경험, 사법 행정 능력 겸비"

양승태 대법원장은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김소영 대법관(51·사법연수원 19기)을 18일 임명했다. 김 대법관은 여성 법관으로는 처음으로 법원행정처장이 됐다.

대법원은 "해박한 법률지식과 다양한 재판실무 경험, 출중한 사법행정 능력을 겸비했다"며 "대법관으로서 확고한 소명의식과 합리적인 판단력, 사회적 약자·소수자 보호에 남다른 관심과 열의, 소탈하고 청렴한 성품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김 신임 처장을 소개했다.

김 처장은 특히 대전지법 공주지원장, 대법원 전속조 부장재판연구관, 법원행정처 총괄심의관 등 주요 직책을 여성법관 최초로 역임하면서 '금녀의 벽'을 깬 대표적인 법조인으로 꼽힌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박정화·조재연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신임 대법관들은 향후 양 대법원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6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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