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해박한 법률지식과 다양한 재판실무 경험, 출중한 사법행정 능력을 겸비했다"며 "대법관으로서 확고한 소명의식과 합리적인 판단력, 사회적 약자·소수자 보호에 남다른 관심과 열의, 소탈하고 청렴한 성품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김 신임 처장을 소개했다.
김 처장은 특히 대전지법 공주지원장, 대법원 전속조 부장재판연구관, 법원행정처 총괄심의관 등 주요 직책을 여성법관 최초로 역임하면서 '금녀의 벽'을 깬 대표적인 법조인으로 꼽힌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박정화·조재연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신임 대법관들은 향후 양 대법원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6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