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연극, 음악, 퍼포먼스, 시각예술 등 총 52팀 1,000여 명의 예술가들이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전역에서 펼치는 이색적이고 기상천외한 무대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신기루 같은 뜻밖의 여행, 프린지, 하고 싶은 것을 하자,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나를 찾자!"라는 캠페인을 내걸고 장성진 작가가 공간디렉터로 참여해 판을 만들었다.
2015년 프린지 마을, 2016년 프린지 크루즈에 이어 장소에 맞는 특정 주제로 프린지의 축제성격을 보여줬다면 올해는 프린지 여행이라는 테마를 선정하였다.
또 20년 역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아카이브 전시 : 1998-2017'도 상시로 진행한다.
프린지 페스티벌은 영국 에든버러페스티벌에 초청받지 못한 예술가들이 축제장 주변에서 공연을 선보인 데서 시작해 전 세계로 확산했다.
아마추어부터 프로페셔널·전문 예술단체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각자 제작한 공연과 작품으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1988년 '독립예술제'로 시작해 2002년부터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