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8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영국 찰스 왕세자의 연인 카밀라 파커볼스가 "왕비가 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은 "찰스 왕세자와 파커볼스 모두 ''''파커볼스 여왕''''을 반대하는 영국 국민 여론을 의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헌법부는 21일 "찰스 왕세자가 왕이 될 경우 부인인 파커볼스는 자동적으로 왕비가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언론들은 22일자 신문을 통해 ''찰스 왕세자 왕위 계승시 카밀라 왕비 될 것'', ''카밀라, 왕비 된다''는 제목의 기사를 앞다투어 게재했다.
국민 반감 불구, 英 헌법부 "파커볼스 왕비는 당연한 절차"
현재 영국 국민들은 카밀라 파커볼스와 찰스 왕세자의 결혼을 어느 정도 받아들인 상태지만 파커볼스를 왕비로 받아들이겠다는 여론은 8%에 불과할 정도로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
이러한 여론을 의식한 파커볼스는 "찰스 왕세자가 왕위를 계승해도 왕비가 되지는 않겠다"며 "이 문제에 관해서는 찰스도 내 생각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국 헌법부는 "법을 바꾸지 않는 한 찰스 왕세자가 왕위를 계승하면 파커볼스가 왕비가 되는 것은 당연한 절차"라고 못 박았다.
파커볼스는 4월 8일 결혼과 동시에 ''콘월 공작부인(Duchess of Cornwall)''이라는 호칭을 부여받게 되며 고(故) 다이애나 비를 지칭했던 ''왕세자비(Princess of Wales)''라는 호칭은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런던 교외 윈저궁 내의 ''성 조지 예배당''에서 열리는 찰스 왕세자와 파커볼스의 결혼식은 ''TV로 생중계 되지 않는 최초의 왕실 결혼식''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조촐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 nocutworld@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