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겨울여행지이지만 알고 보면 홋카이도는 ‘꽃’의 도시다. 봄이 오면 도시 전체가 벚꽃으로 뒤덮혀 낭만적인 풍경이 펼쳐지며 여름과 가을 역시 색색으로 만개한 꽃들로 가득하다. 여름휴가로 가볍게 다녀올 여행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번 여름에는 형형색색 꽃들이 만개한 홋카이도로 떠나보자.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후라노와 비에이를 하루 만에 쉽고 편하게 관광할 수 있는 현지 1일 버스투어를 소개한다. 삿포로에 머물면서 진행되는 1일 버스투어에는 일본인 가이드가 동행하기 때문에 코스 및 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들을 수 있다. 단 일본어로만 진행된다는 점이 흠이긴 하다.
홋카이도의 랜드마크인 후라노 지구와 더불어 광대한 언덕 풍경이 압권인 비에이 지구까지 관광할 수 있다. 팜 도미타와 시키사이노오카를 비롯하여 창밖으로 보이는 꽃밭은 6월 하순부터 개화하는 라벤더와 각 계절마다 피는 다양한 꽃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또한 켄과 메리의 나무와 세븐스타의 나무, 부모와 자식의 나무 등은 사진 찍는 포인트로 알려져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거쳐가는 곳이니 참고하자.
비에이 구릉 지대를 창밖으로 즐긴 후 북서의 언덕에 도착한다. 북서의 언덕은 비에이 시가지의 북서쪽, 패치워크 로드에 위치하는 관광명소다. 시설 내에는 피라미드형 전망대가 있어 광대한 구릉 공원을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다이세쓰산 연봉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푸른 연못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호수가 아닌 비에이강 사방공사 중에 생긴 물이 고여 만들어진 연못이다. 물속에 다량으로 포함된 알루미늄이 지하수, 강물과 만나 만들어낸 콜로이드성 물질에 의해 푸른빛을 만들어낸다. 주변 풍경과 대비되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니 이 광경을 놓치지 말자.
라벤더 관광 발상지라 불리우는 팜 도미타는 후라노를 대표하는 관광지다. 라벤더를 비롯하여 포피, 코스모스, 안개꽃 등이 7, 8월에 피어난다. 팜 도미타 자체가 하나의 테마파크로 꾸며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호쿠류 해바라기 마을은 광대한 부지에 150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만발하였으며 거대한 해바라기 미로도 있어 일본 내 최대 해바라기 밭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완만한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아래쪽에서 해바라기 밭을 촬영하면 광대하고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취재협조=투리스타(www.turis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