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주택매매 거래량은 45만 8천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만 8천건보다 소폭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인 46만 7천건에 비해서도 2.0%p 줄어들었다.
다만 6월 거래량은 9만 8천건으로 일년전에 비해 5.8%p, 5년 평균 대비 5.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상반기 거래량은 23만 6천건으로 일년전보다 2.4%p, 지방은 22만 2천건으로 1.8%p 각각 감소했다.
반면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은 87만 4천건으로 일년전의 84만 1천건에 비해 3.9%p 증가했다. 최근 3년 평균치에 비해서도 4.2% 늘어난 규모다.
이 가운데 전세 거래량은 7만 7천건으로 일년전보다 5.2% 증가한 반면, 월세는 5만
6천건으로 3.6%p 감소했다. 월세 비중도 43.6%로, 일년전에 비해선 0.5%p 감소했다.
수도권의 전월세 거래량은 57만 7천건으로 일년전보다 5.5%p, 지방은 29만 7천건으로 1.0%p 각각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반기 매매 거래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11.3대책 이후 대출 규제와 올해초 금리 상승에 따른 관망세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