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가 산하 사업장 조합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 결과, 조합원들의 평균 휴가일수는 작년 대비 0.2일 늘어난 4.8일, 토·일요일을 포함 최대 휴가 일수는 7∼9일로 나타났으며, 7월 말에서 8월 초에 집중될 전망이다.
응답자의 68.3%는 정기상여금을 제외한 휴가비 지급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장에서 휴가비 지급 계획이 없다는 나머지 응답자 중 56.8%는 경기침체와 실적악화를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이번 여름휴가 기간 중 피서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71.6%에 달했고, 나머지 28.4%는 피서여행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계획 중인 휴가여행지로는 국내 피서지가 83.1%에 달했고, 그 중 해수욕장과 산(계곡), 섬 순으로 선호했다.
피서지에서 예상 지출금액은 평균 38만원으로 작년과 동일했으나, 물가상승분을 감안하면 오히려 감소한 수치라는 분석이다.
반대로 피서계획이 없는 응답자들은 경제적 부담과 짧은 휴가기간, 사업장의 업무 등을 이유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