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운반선은 16일 새벽 1시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서방 45㎞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2.8㎞가량 침범해 어획물을 옮겨 싣고 해경의 정선 명령을 거부한 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선적으로 50∼60t급 강선(鋼船)인 이 어획물 운반선에는 선장 등 중국인 선원 14명이 타고 있었고, 놀래미와 소라, 게, 우럭 등 어획물 1340㎏이 실려 있었다.
해경은 중국인 선장과 선원들을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뒤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특별경비단은 지난 4월 4일 창단한 이후 불법조업 중국어선 13척을 나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