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아기해마 VS 김조한, '가왕'들의 가창력 전쟁

(사진=방송 캡처)
'복면가왕' MC햄버거의 정체가 가수 김조한이 밝혀지면서 아기해마가 새로운 60대 가왕에 등극했다.


1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뽀빠이와 삼바걸이 2라운드 무대를 열었다.

뽀빠이는 신성우의 '사랑한 후에'를, 삼바걸은 보아의 '마이 네임'을 선곡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다. 5표차로 뽀빠이가 3라운드에 진출했고, 가면을 벗은 삼바걸의 정체는 가수 이하이였다.

이하이는 "목상태가 좋지 않아서 아쉬움이 남지만 재미있었다. 항상 경연할 때마다 날이 서있었는데 '복면가왕'은 재미있게 임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

두 번째 무대는 멜론과 아기해마의 대결이었다. 멜론은 박중훈의 '비와 당신'을, 아기해마는 포맨의 '베이비 베이비'를 선곡해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승리는 아기해마에게 돌아갔고, 멜론이 가면을 벗자 투피엠 준호가 등장했다.

준호는 "2PM으로 활동할 때 다른 멤버들이 예능이나 드라마를 하면 저는 숙소에 혼자 있었다. 예능이 무서웠다. 2013년 일본에서 솔로로 처음 활동을 하게 됐고, 그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하면서 부지런히 활동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뽀빠이와 아기해마는 3라운드에서 치열한 가창력 대결을 펼쳤다. 뽀빠이는 서태지의 '울트라맨이야'를 선곡해 남다른 무대 매너를 선보였고, 아기해마는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을 불러 서정적이면서도 폭발적인 발라드 감성을 자랑했다.

아기해마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가왕전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은 뽀빠이의 정체는 그룹 파란에서 라이언으로 활동했던 배우 주종혁이었다.

주종혁은 "2009년 파란 활동이 중단된 후 군대도 다녀오고 뮤지컬도 출연했다. 음악을 포기한 적은 없다. 파란 멤버들 사이에서 다시 뭉치자는 의견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가왕 방어전 무대에 오른 59대 가왕 MC 햄버거는 휘성의 '안되나요'를 선곡해 자시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묵직하면서도 호소력 넘치는 목소리는 판정단들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아기해마의 인상 깊은 무대를 꺾지는 못했다. 가면을 벗은 MC 햄버거는 네티즌들의 예상대로 가수 김조한이었다.

김조한은 "복면을 쓰니까 보여주지 않은 모습들이 나왔다. 가수 인생에 정말 도움이 될 것 같고, 다시 공부하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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