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6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다음주 월요일(17일)부터 화요일(18일)까지 청와대 총무비서관실과 민정수석실에서 각 수석실별로 캐비닛과 사물함, 책상 등을 조사하는 등 청와대 경내 (공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햇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저희가 사용하지 않던 공간의 캐비닛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전임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문건을 발견하게 됐는데 혹시라고 유사사례가 발생할 수 있더 확인해보자는 취지"라며 "책상이나 사물함 뒤쪽으로 (관련 문건이)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것 가지 꼼꼼하게 확인해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이 청와대를 떠난 시점이 얼마 되지 않아 (청와대 경내 전수조사가) 안 된 곳이 많았다"며 "(경내 공간 전수 조사과정에서) 제대로 인수인계가 안 된 것이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