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 4년 만의 우승 트로피로 '10승' 완성

KPGA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서 짜릿한 역전 우승

강경남은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우승으로 2003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데뷔 후 개인 통산 10승을 달성했다.(사진=KPGA 제공)
강경남(34)이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강경남은 16일 경남 사천 서경타니 컨트리클럽 청룡·현무코스(파71·6672야드)에서 열린 KPGA투어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최종일 경기에서 6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3일 연속 선두를 지킨 황재민(31)에 2타 뒤진 3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강경남은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2013년 5월 '해피니스 광주은행오픈' 이후 무려 4년 2개월 만에 들어올린 KPGA투어 우승 트로피다. 더욱이 이번 우승은 2003년 프로 데뷔 후 강경남의 통산 10번째 우승이다.

황재민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오는 12월 결혼을 앞둔 황재민은 2011년 KPGA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할 기회를 잡았지만 최종일에 다소 주춤한 경기력이 아쉬웠다.

최종일에만 8타를 줄인 문경준(35)과 이정환(26), 박은신(27) 등이 14언더파 270타 공동 3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KPGA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베테랑 황인춘(43)도 후배들과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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