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 타자들 제치고 우승한 KIA 투수 김윤동

KIA 투수 김윤동(가운데)이 15일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올스타전 퍼펙트히터 이벤트에서 쟁쟁한 타자들을 제치고 우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KIA)
프로야구 올스타들 중 가장 정확한 타격을 선보인 선수는 누굴까. 의외로 투수가 쟁쟁한 교타자들을 제치고 가장 빼어난 솜씨를 보였다.


KIA 마무리 김윤동(24)이 그 주인공이다. 김윤동은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퍼펙트히터 이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 연고의 삼성 구자욱이 준우승자가 됐다.

퍼펙트히터는 올해 신설된 행사로 티에 공을 올려놓고 공 10개를 쳐서 내외야에 설치된 6개의 과녁을 명중시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내야 과녁은 1점, 외야는 2점이다.

김윤동은 내야와 외야 과녁을 한번씩 맞혀 3점을 얻었다. 3할 이상 타율을 기록 중인 구자욱과 이정후(넥센)가 외야 과녁을 한번 맞혀 2점을 획득했다. 구자욱의 서든데스 끝에 먼저 과녁을 맞혀 2위에 올랐다.

2012년 입단한 김윤동은 올해 39경기 등판, 3승3패 10세이브 3홀드를 기록 중이다. 김윤동이 상금 200만 원을, 구자욱이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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