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소주병을 깨서 만든 흉기로 손님 십 수 명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박모(24)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박 씨는 이날 오전 3시 23분쯤,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의 한 클럽에서 깨진 소주병을 휘둘러 1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흉기에 찔린 장모(28) 씨는 목 부위를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으며 나머지 피해손님들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으며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