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민의당 이유미 구속 기소

'문준용 의혹 조작 사건'에서 직접 조작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당원 이유미 씨 (사진=박종민 기자)
국민의당 증거 조작 사건에서 직접 조작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당원 이유미 씨가 검찰에 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구속된 이 씨를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민의당이 문준용 씨 관련해 조작된 자료를 처음으로 공개했던 '5월 5일자' 건에 대해서다.

다만 검찰은 "(국민의당이 2차 기자회견에 나섰던) '5월 7일자' 사건에 대한 책임까지 묻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당시 2차 기자회견에서 해당 제보가 허위가 아님을 다시 한 번 강조했던 바 있다.

검찰은 이 씨가 2차 기자회견 직전인 5월 6일 이 전 최고위원에게 "제보자는 없다"며 폭로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판단했다.

이와 더불어 검찰은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이었던 김인원 변호사에게 15일 오전 10시 소환을 통보했다.

또 14일 오후 이준서 전 최고위원(구속)을 조사하는 과정에서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이었던 김성호 전 의원과 김 변호사의 혐의 입증에 관한 내용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수사의 초점이 당원 이 씨로부터 5월 7일자 2차 기자회견을 지휘한 '국민의당 윗선'으로 본격적인 이동을 시작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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