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님! 전 국민 민생 관리비리 문제로 10분만 만나 뵙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날 김 씨는 입장문을 통해 "아파트 관리비 비리 문제는 '국민 생활 밀착형 적폐 1호'"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먹고 살기 바쁜 국민들이 공동주택에 살면서 정작 자기가 매달 내는 돈이 줄줄 새는 줄 모른다. 안다 해도 손 쓸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014년 9월 서울 성동구 옥수동의 한 아파트 주민대표 등이 난방비 비리를 저지르고 자신을 집단폭행했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폭로 이후 아파트 난방비 비리 문제가 불거졌고 김 씨는 '난방 열사'로 불렸으나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돼 1심에서 벌금 150만 원 형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선고는 이달 20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