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인도 바라나시'

갠지스강을 따라 형성된 도시 바라나시는 인도 여행에서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사진=shutterstock 제공)
장기간의 인도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에게 인도에 대해 묻는다면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곳'이라는 말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그동안 세상을 바라보던 가치관과 삶의 방향을 뒤흔드는 경험을 선사하는 인도는 전 세계 수많은 여행자들의 '인생 여행지'로 꼽힌다. 인도 여행을 꿈꿔왔지만 장기간의 휴가를 낼 수 없어 아쉬웠던 사람이라면 올해 추석연휴를 이용해 떠나보자.

인도 여행에서 영원불멸의 도시 바라나시는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고대부터 갠지스강 유역에 형성된 부락이었던 바라나시는 2000년 넘게 배움의 중심지였다. 갠지스강을 따라 늘어선 사원과 선착장, 도시만의 독특한 특징은 이곳을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매력적인 장소로 만든다.

끊임없이 기도를 올리며 갠지스 강물을 자신의 몸에 뿌리는 풍경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사진=shutterstock 제공)
바라나시는 '베나레스', '바나라스'라고도 부르는데 인구는 약 120만 명에 이른다. 과거에는 '빛의 도시'라는 뜻의 '카시'로 불렸다. 바라나시라는 이름은 바루나와 아시, 두 개의 강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붙여졌다.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힌두교에서 가장 신성시 되는 도시로 힌두교뿐 아니라 자이나교와 불교에서도 중요한 성지로 간주된다. 이곳에서는 끊임없이 기도를 올리며 갠지스 강물을 자신의 몸에 뿌리는 풍경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가장 큰 매력은 서쪽 강둑에 줄지어 있는 가트다. 연간 100만 명이 넘는 순례자들이 방문해 성스러운 갠지스강에서 목욕재계를 하고 전생과 이생에 쌓은 없이 씻겨 내려가길 바라는 의식이 이뤄진다. 대부분 목욕에 사용되지만 몇 군데는 시신을 태우는 '화장가트'다.

가트를 방문하려면 새벽이 가장 좋은데 이때가 되면 강이 신비로운 빛을 머금고 순례자들은 떠오르는 태양에 뿌자를 드리기 위해 모인다. 뿌자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아침 뿌자와 저녁 뿌자를 진행한다.


뿌자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아침 뿌자와 저녁 뿌자를 진행한다. (사진=shutterstock 제공)
아침 뿌자는 해 뜨는 시간, 저녁 뿌자는 해 지는 시간에 맞춰 진행한다. 죽어가는 자, 기도하며 몸을 씻는 사람, 죽은 사람을 화장하는 사람, 빨래터가 함께 공존하는 갠지스 강을 바라보며 느끼는 많은 감정들은 진정한 영혼의 평온으로 이끌게 될 것이다.

또 다른 명소는 성스러운 힌두 사원 '비슈와나트 사원'으로 황금 사원으로 불리는데 안타게도 힌두교도가 아닌 사람은 들어갈 수 없다. 단, 길 건너편에서 건너다 볼 수 있으니 참고해보자. 구 시가지에서 남쪽으로 2㎞ 떨어진 곳에 위치한 두르가 템플 역시 힌두교도가 아닌 사람들은 안뜰까지만 출입 가능하다.

불교 유적지들도 다양하다. 바라나시에서 10㎞ 떨어진 사르나트는 석가모니 부처가 보드가야에서 깨달음을 얻은 후 열반에 이르는 중도의 법을 설법하기 위해 찾은 곳이다. 이후 불교 황제 아소카는 장대한 스투파와 사원을 이곳에 세웠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면서도 독특한 종교 문화와 유적지들을 볼 수 있는 바라나시 여행은 여행자들에게 많은 감정을 떠오르게 한다. 갠지스강을 바라보며 스스로를 치유하는 요가 체험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수년간의 노하우로 중남미여행과 아프리카여행을 전문적으로 다뤄온 오지투어는 ‘노프라블럼 인디아 9일 배낭여행’을 추석연휴에 떠난다. 델리, 아그라, 바라나시, 자이푸르의 다양한 여행지들을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최고의 인도 전문가와 함께하는 진짜 인도여행을 떠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취재협조=오지투어(www.oji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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