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공단 재개 위해선 북핵상황 진전 필요"

"베를린구상 후속조치는 관계부처 협의 중"

통일부는 14일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서는 비핵화를 위한 대화국면이 조성되는 등 북핵 상황에 진전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통일부 이유진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개성공단이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조성 과정에서 가지는 가치를 감안할 때 재개할 필요성이 있다"면서도 이같은 단서를 달았다.

이 부대변인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전날 논의한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 후속조치와 관련해서는 "베를린 구상을 잘 이행하기 위해서 관계 부처 간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만 할 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이 부대변인은 NSC 회의의 추가 개최 여부에 대해서도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이후 대북정책을 짜 나가는 과정에서 관계 부처 간 의견 조율 등 협의가 이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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