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정무수석은 조 후보자의 자진 사퇴 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착한 추경'과 정부가 제대로 출범할 수 있도록 정부조직법 등 최소한 2개는 국회가 처리해 주실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수석은 "야당 입장에서는 좀 부족하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청와대의 선의에 대해 국회가 선의를 갖고 응답해서 '성과를 내는 국회'로 7월 국회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국회에) 간곡하게 협력을 다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입장 발표를 통해 "본인의 임명 여부가 정국 타개의 걸림돌이 된다면 기꺼이 장관 후보 사퇴의 길을 택하겠다"며 "이 선택이 부디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