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만난 김정숙 여사 (사진=청와대 제공) 청와대가 초등학교 아이들의 손편지에 화답해 해당 학교를 방문한 김정숙 여사의 사진을 13일 공개했다.
이날 오전 김 여사는 전주교대 군산부설초등학교에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숙 여사를 만나고 싶다'는 초등학생들의 응원 손편지에 화답하기 위한 자리였다.
아이들이 그림까지 그려가며 정성스럽께 써보낸 손편지에는 우리나라를 행복한 나라로 만들어 달라는 요청에서부터, 계란값·고기값 걱정과 미세먼지가 없는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부탁, 장사를 하시는 부모님께서 웃으셨으면 좋겠다는 희망까지 아이들의 진심 어린 걱정과 애정이 담겨 있었다.
교실에서 아이들과 만난 김 여사는 "여러분이 마음을 제게 보내주셔서 제가 여기에 온 것처럼 진심을 전하면, 그 마음이 돌아온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정성가득한 손 편지에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어린이들이 행복한 나라 그리고 여러분의 가족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도록 대통령 할아버지와 제가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이후 김 여사는 군산부설초등학교 '푸른소리 합창단'과 노래연습을 한 뒤 체육관에서 마련된 무대에서 '내 나라 우리땅' 등 합창 공연을 펼쳤다.
김정숙 여사는 이 공연을 위해 KTX 열차 안에서 이어폰을 끼고 아이들과 함께 부를 합창곡을 연습하기도 했다.